# 20. 디딤돌수아의 mindtalk - 사람들과 더불어
‘’말(단어)은 우리 마음 깊은 바다에 던져진 '낚싯바늘'과 같습니다.
어떤 말(단어)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특정 말(단어)에서 마음이 덜컥 걸려 올라온다면 그 끝에는 반드시
나의 무의식적인 욕구나 상처, 혹은 방어기제가 매달려 있기 마련입니다.
' mindtalk'은 낚시바늘에 걸리는 말(단어)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수 있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라는 말에 웬지모를 불편을 느끼거나 혹은 기분이 좋아지는 당신 '더불어'라는 단어는 인간관계의 꽃이자 가장 이상적인
공존의 형태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이 단어가 때로는 '나를 지우고 집단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으로 느껴질 때, 우리는 극심한 소외감과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게 합니다.

1.'더불어'는 자기 상실인가, 자기 확장인가
① '동조 압력'과 '건강한 공동체 의식'
인지적으로 '더불어' 살기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의 생각과 행동을 조율하는 과정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하는데, 나만 다르게 생각하면 안 돼"라는 사고는 건강한 '더불어'를 파괴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더불어'는 나와 타인의 의견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협력하는 것입니다.
만약 '더불어'가 불편하다면, 그것은 나의 고유성을 지키지 못하고 집단의 생각에 나의 사고를 끼워 맞추는 '인지적 위축'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②'개성화(Individuation)'와 '집합적 결합'
분석심리학자인 융의 관점에서 인간은 타인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을 완성해 나가는 존재입니다.
'더불어'는 나의 에너지를 외부에 나누어줌으로써 집단 무의식과 연결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개성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더불어'는 '집단 무의식으로의 매몰'입니다.
타인과 함께하면서도 나의 중심(Self)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분석심리학이 말하는 가장 성숙한 '더불어'의 모습입니다.
2. '사람들과 더불어'가 불편할 때의 무의식적 방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왜 이렇게 기 빨리고 힘들지?"라는 생각은 게으름이나 배려심 부족이 아닙니다.
내면의 에너지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 틈에 섞여 있을 때, 나만의 색깔을 잃고 타인의 감정이나 분위기를 그대로 흡수해 버리는 경우입니다.
'더불어' 있기가 힘든 이유는 내 마음의 주권을 타인에게 넘겨주기 때문입니다.
혹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지나치게 이상화하거나, 반대로 끔찍하게 혐오하는 이분법적 사고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을 '나를 지지하는 무리'와 '나를 해치는 무리'로 나누어 경계할 때 '더불어'는 생존을 위한 전투가 됩니다.
또 한편으로 내 안의 고독에 대한 갈망을 부정하기 위해, 억지로 사교적인 모임에 나가며 스스로를 소진하는 상태일수 있습니다.
3. '더불어'의 품사별 무의식 분석
품사 | 단어의 형태 | 무의식의 정서적 반응 | 치유의 마인드톡 |
명사 | 함께 (관계) | "나를 지워야 하는 숙제." | "함께라는 명사는 당신을 사라지게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가치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무대’입니다." |
형용사 | 더불어 (상태) | "항상 웃으며 맞춰야 한다는 중압감." | "더불어 사는 것은 타인과 똑같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나란히 놓는 것’입니다." |
동사 | 어울리다 (노동) |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감정 노동." | "나를 잃고 어울리는 것은 노동입니다.
나를 지키며 어울리는 것은 ‘세상과의 화음’입니다." |
4. '나를 지키는 더불어 살기'를 위한 마인드톡
1, '경계 있는 어울림' 연습
Mind Talk: "사람들과 함께할 때, 내 마음의 온도를 수시로 체크하자.
'이 대화가 나에게 에너지를 주고 있는가, 빼앗고 있는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어울리는 것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현명한 관리'다."
2,나의 개별성 인정하기.
Mind Talk: "나는 저 사람과 다르다. 다르기 때문에 함께할 때 비로소 배울 점이 생긴다.
나와 똑같은 사람만 모여 있다면 그곳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니라 '거울의 방'일 뿐이다."
3, '잠시 멈춤'의 권리 행사하기
Mind Talk: "사람들 틈에서 나의 존재감이 사라진다고 느낄 때, 과감히 그 자리를 벗어나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나'를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다시 세상과 건강하게 더불어 살 수 있다."
5.'사람들과 더불어'가 불편한 당신을 위한 Mind Talk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당신의 강물을 타인의 바다에 모두 쏟아부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라는 강물이 타인의 강물과 만나, 각자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란히 흐르는 일입니다.
사람들에 섞여 당신이 희미해질까 봐 겁내지 마세요. 진정한 '더불어'는 당신이 당신다울 때 비로소 완성되는 아름다운 조화입니다."
이 '더불어'라는 단어는 '마인드톡'에서 '혼자 있음(고독)'과 '함께 있음(연대)'을 화해 시키는 중요한 결론부가 될 것입니다.


















